뉴스

미 "부유층 감세 헤택 종료"…정치권 논란가열

<앵커>

미 행정부가 부자들에 대한 감세혜택을 예정대로 올해말에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인데 미국 정치권에서 찬반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오늘(26일) ABC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인구의 3%정도에 해당하는 최고 소득계층에 대한 감세혜택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간 가구소득이 25만 달러, 우리 돈으로 3억 원 이하의 중산층에 대해서만 감세혜택을 연장하고 그 이상을 버는 부유층에 대한 감세혜택은 예정대로 올해말 종료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가이트너/미 재무장관 : 부유층 감세혜택 중단을 통해 미국이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줄이겠다는 것을 다른 나라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또 이 조치가 미국 경제성장에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전에 의회가 관련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의 감세정책은 지난 2001년 부시 행정부 시절 모든 소득계층을 대상으로 실시됐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말로 감세혜택이 종료되면 미국 부유층의 소득세 최고 세율은 현행 35%에서 39.6%로 높아지게 됩니다.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민주당에 맞서 공화당은 부유층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부유층 감세혜택 종료 방침에 반발하고 있어 이 문제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최대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