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대북 제재에 나선 미국 정부가 지속적인 금융제재를 위한 법적근거로 행정명령 제정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해상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이 오늘(2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 정부가 지속적인 대북 금융제재를 위한 법적근거로 자체 행정명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무기와 사치품, 마약, 그리고 가짜 담배, 위조 지폐 등을 수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미국 국내법적 근거가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또 아인혼 미국 대북제재 조정관이 다음달초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같은 동남아 국가들을 방문해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유럽연합과 캐나다도 대북 제재에 참여할 것이며 금융제재가 북한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천안함 피격에 대한 대북 무력 시위 성격의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이 오늘 동해상에서 시작됐습니다.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과 우리 해군의 독도함 등 함정 20여척이 오늘 아침 동해로 출항했습니다.
'불굴의 의지'라는 훈련명으로 나흘동안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한미 육해공군과 해병대 병력 8천여명이 투입됩니다.
또 한반도에 처음 전개되는 미 F-22 랩터 전투기 등 항공기 2백여대가 참가해 한미 연합 해상훈련으로는 사상최대 규모입니다.
공중과 해상에서 미사일과 어뢰, 폭뢰 등 실사격 훈련도 실시합니다.
한미 양국은 올 연말까지 매달 동서해상에서 연합 훈련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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