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한 한미 연합훈련이 오늘(25일)부터 시작됩니다. 미 항공모함까지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에 북한은 보복성전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불굴의 의지라는 이름의 한미 연합훈련이 오늘부터 나흘 동안 동해상에서 실시됩니다.
양국 육해공군과 해병대 병력 8천여명이 투입돼 대잠수함훈련과 합동타격훈련, 네트워크 방어전 등을 펼칩니다.
또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미 F-22 전투기 넉대를 비롯해 전폭기와 조기경보기, 대잠 초계기 등 항공기 2백여대가 참여합니다.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과 핵추진 잠수함, 아시아 최대 상륙수송함인 우리 해군의 독도함 등 양국 함정 20여척도 훈련에 참가합니다.
특히 일본측의 요청으로 해상자위대 소속 장교 4명이 처음으로 훈련을 참관합니다.
한미 양국은 9월 중에는 서해에서 고강도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어제 국방위 대변인 성명을 내고 한미 연합훈련이 사상 최대 규모의 핵전쟁 연습이자 노골적인 도발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필요한 시기에 핵 억제력에 기초한 보복성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이달 초부터는 전군과 전인민에 비상경계태세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외무성도 미국의 추가 금융제재에 대해 강력한 물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는 등 한반도에 한층 더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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