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 은평을에서 단일후보를 내기 위한 야권의 단일화 협상이 막판에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3당은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단일화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23일 심야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여론조사 방식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날 협상에서는 민주당이 참여당의 요구를 수용, 적합도 조사 방식으로 단일후보를 결정한다는데는 어느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졌으나 일부 세부 쟁점을 놓고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당은 여론조사시 후보자의 소속 정당명을 빼고 ARS(자동응답전화)를 통해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야3당은 24일 오전 10시 협상을 재개, 절충에 나섰으나 입장차가 커 전망은 불투명하다.
야권 안팎에서는 끝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야권 후보가 난립한 채로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으나 '단일화 실패=필패'라는 위기감이 적지 않아 극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협상이 타결된다 하더라도 여론조사 소요시간 등을 감안할 때 25일 정오까지 단일후보를 확정하겠다는 당초 계획에는 차질이 불가피해 보이며 이에 따라 단일화의 효과가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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