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성 약사 납치살해 사건 용의자들에 대한 조사가 밤 늦게까지 이뤄졌습니다. 이들은 한 씨를 납치 살해했다며 범행 사실를 시인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약사 한모 씨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8살 신모 씨와 이모 씨가 범행을 일부 시인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6일 밤, 장을 보고 귀가하던 한 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고속도로 길가에 버린 혐의로 어제(23일) 체포됐습니다.
[배용주/서울 성북경찰서장 : 정황증거는 CCTV상에도 목걸이 차고 있고 현재도 차고 있고.]
신 씨 등은 처음에는 질문에 대해 아예 함구하거나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강도높은 조사 끝에 범행을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처음에는 한 씨에게서 돈을 빼앗으려다, 한 씨가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우발적으로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납치 경위도 확인됐습니다.
한 씨가 주차장에 도착해 내리려는 순간 한 씨를 차에 밀어 넣고 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 씨와 이 씨는 교도소 동기로 강도와 성폭행 전과가 있습니다.
한 씨와 원래부터 알던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의 여죄 여부도 집중적으로 추궁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은 오늘(24일) 중으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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