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 5기가 시작되면서 단체장이 바뀐 지역에서 슬로건도 모두 변경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엇비슷한 내용으로 슬로건을 교체하고 있는데 막대한 돈이 들어가면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황현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 청원 나들목 부근의 대형광고탑입니다.
민선 4기 정우택 지사의 슬로건인 '경제특별도' 빅충북 마크가 선명합니다.
민선 5기 이시종호가 출범했지만 미처 바꾸지 못한 겁니다.
이렇게 민선 4기 충청북도 슬로건을 바꿔야 하는 광고탑은 도내에 20개 정도 되는데 전부교체하기 위해서는 수억 원의 예산이 소요됩니다.
[충청북도 관계자 : (예산이 많이 소요돼서) 다른 19개소는 덧방(부분적으로 고치는 것)이구요. 청원 IC쪽은 도면이 워낙 크기 때문에 하나만 교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선 5기 충청북도를 비롯해 8개 시장군수가 바뀌었는데 슬로건도 모두 변경됐습니다.
문제는 바뀐 슬로건 대부분이 자치단체별로 엇비슷하고 차별화가 없어 그 밥에 그 나물식이라는 겁니다.
광고탑과 청사현판을 비롯해 각종 인쇄물까지 모두 변경해야 되는데 어림잡아도 수억원의 옛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슬로건이 변경되고 이에따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면서 아까운 세금이 낭비되는 것은 물론 주민혼란을 초래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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