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황홀한 소통'…춤의 치유력

'SBS스페셜' 25일 방송

50년전 정상의 자리에서 스스로 무대를 떠난 여성 무용수는 아흔살이 된 지금 춤으로 병을 치유하고 있다.

3살부터 춤을 추기 시작한 안나 할프린은 고전발레와 현대 무용을 두루 섭렵하고 당대 무용계를 평정했다. 그러나 불혹의 나이에 '형태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하고자 무용계를 등진 후 1972년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재발한 암과 싸우던 그는 춤을 통한 치유의식을 경험한 후 암을 극복한다.

할프린은 지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타말파 연구소를 운영하며 환자들에게 몸과 마음의 평화를 기원하는 춤을 가르치고 있다.

SBS TV 'SBS스페셜'은 25일 밤 11시 10분 방송하는 '황홀한 소통, 춤 치유'를 통해 춤이 가진 치유력을 탐구한다.

제작진은 춤을 배우는 사람들이 재미를 얻고 황홀의 감정을 체험하면서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무엇 하나에 집중하지 못했던 7살 성웅이는 언어 구사력이 5세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지적장애 2급 판정까지 받았다.

그룹 치료마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한달 간 진행된 1대 1 집중 무용동작 치료 후 성웅이의 상태는 크게 개선됐다.

2년전 유방암 3기 진단으로 유방 절제수술을 받아야 했던 주부 오정숙씨는 춤을 통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가족에 대한 죄책감을 내려놓기 시작한다.

중국인 무용수 마리(33.여)와 짜이 샤오웨이(26)는 2007년 CCTV 무용 경연대회에서 7천여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의 수상이 화제가 됐던 이유는 마리는 교통사고로 오른팔을 잃었고 샤오웨이는 왼쪽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그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며 중국 10대 이슈 인물로 선정됐다.

이들은 비록 장애가 있지만 춤을 출 때는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고 말한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