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KAL기 폭파범 김현희 씨가 일본인 납북 피해자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내놓지 못했습니다. 잔뜩 기대를 걸었던 일본 정부와 납북 피해자 가족들은 크게 실망한 모습입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인 납북 피해자의 상징인 요코다 메구미 씨의 부모는 기자회견에서 김현희 씨가 가지고 온 새로운 정보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요코다 시게루/메구미 씨 아버지 : 지금까지 들은 것과 같고, 특별히 새로운 것은 없었습니다.]
[요코다 사키에/메구미 씨 어머니 : 가장 알고 싶었던 (메구미 씨의) 소식을 모르고 있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김 씨가 메구미 씨를 봤다는 것도 지난 84년 딱 한 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메구미 씨가 살아있다고 했던 김 씨의 증언은 메구미 씨가 결혼을 하기 전의 상황이었습니다.
김 씨는 다른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도 만났지만 특별히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납북 피해자 가족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는 일본 정부가 제공한 전용 헬기를 타고 요코하마와 에노시마 등 도쿄 주변의 유명 관광지를 들러봤습니다.
김 씨는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23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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