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성 비하 발언 파문을 일으킨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에 대해 당 지도부가 일이 더 번지기 전에 자진 탈당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강 의원 측은 끝까지 사실을 밝히겠다고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지도부는 강용석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 파문이 계속 확산되자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 의원의 자진 탈당을 요구하며 조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남은 절차는 의총 열어서 제명 의결해야 합니다만은, 상황이 이 정도면 본인이 알아서 처신할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강용석 의원 측은 당 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만간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명예훼손 소송 등 사법 대응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자진 탈당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은 강 의원의 제명을 위한 국회 윤리특위 소집을 거듭 촉구하며 한나라당을 압박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강용석 의원을 선거후가 아니라 바로 윤리특위를 열어서 국회에서 제명을 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80억 원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강성종 의원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 제출을 더 이상 막지 않겠다며 역공을 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전형적인 물타기 전략이라고 재반박해 강용석 의원을 둘러싼 여야의 다툼은 점점 격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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