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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오피스텔, 비강남권이 '알짜'

투자자들의 매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66㎡ 오피스텔 두 곳의 임대 수익률을 비교 해 봤습니다.

강남구에 위치한 이 오피스텔의 경우 매매가는 3억 5천만 원.

월세로 임대를 할 경우 보증금 2천만 원에 매달 140만 원가량을 임대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마포구에 위치한 이 오피스텔의 매매가는 9천2백여 만 원으로 임대료는 보증금 천만 원에 62만 원 가량 됩니다.

임대 수익률을 계산 해 보면 강남의 오피스텔은 4.8%에 불과한 반면 마포의 오피스텔은 9%에 이릅니다.

[김규정/부동산정보업체 리서치센터 : 상대적으로 오피스텔을 살 때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강남권이라든가 도심의 업무지구 같은 경우에는 매매 가격 대비해서 발생하는, 월 받을 수 있는 월세의 흐름이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보니까 매매가 대비 월세 수익률은 다소 낮게 형성된 편입니다.]

실제 한 부동산정보업체에서는 서울시를 구별로 나눠 6개월 동안의 누적 임대 수익률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오피스텔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강남권이 상위에 기록 됐는데요.

반면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용산, 송파, 강남 등의 지역은 5% 이하의 임대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요즘 같은 부동산 불황기에는 시세 차익을 보장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임대 수익을 목표로 투자에 나서야 합니다.

임대 수익률 관점에서 본다면 신규 오피스텔보다는 기존 오피스텔을 저렴하게 매입하는 것이 낫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

[고종완/고려대공학대학원 겸임교수 : 오피스텔은 대표적인 임대 수익형 상품으로 불황기에 잘 어울리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피스텔 투자는 주로 임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데 적당한 수익률은 정기예금 금리의 1.5배 수준이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시세 차익을 경험하기 어렵고 경우에 따라서는 환금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주변 시세 조사를 통해 임대 수익과 공실률이 어느 정도인지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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