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염이 견디기 힘든건 사람들 뿐이 아니죠. 가축들도 더위에 지쳐서 우유 계란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농민들 가슴도 더 타들어 가겠습니다.
CJB 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위에 지친 젖소들이 웅크린채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적정 사육온도는 섭씨 15도 안팎, 하지만 이미 우사 안은 30도에 육박합니다.
더위 스트레스 탓에 우유 생산량도 20% 나 줄었습니다.
양계장의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일찌감치 차양을 치고, 선풍기를 돌렸지만 폭염이 시작된 월요일부터 많게는 하루 100마리의 닭이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보다못한 농장주는 급한대로 닭에게 물을 뿌려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동물원도 비상입니다.
더위에 지친 불곰에게 얼음을 넣어주고, 물범에겐 차양막을 쳐 줬습니다.
마실물도 시원하게 수시로 갈아주고 있지만, 이미 많은 동물들이 지친 상태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사람도 동물도 모두 지쳐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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