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28 재보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여성비하 발언' 파문이 선거전의 소재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조기 진화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성풍'으로 규정하고 맹공에 나섰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파문 직후 강용석 의원을 제명조치한 한나라당은 연일 자성의 목소리를 내며 조기 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번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당 지도부 차원에서 기강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병수 최고위원은 "온정주의를 막기 위해 당 윤리위원장을 외부의 저명인사에게 맡겨야 한다"고 후속 대책을 제안했습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그러나 고창군수의 성희롱 사건을 언급하며 "강 의원보다 더 심한 성희롱을 한 단체장이 있는 만큼 민주당도 조속히 결정을 하라"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희대의 성스캔들', '성풍' 등으로 표현하며 파문 확산을 시도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서울 은평 지역에서 지도부 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역사상 희대의 성스캔들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 대표는 특히 이번 사건이 재보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여성 지도자인 민주당 장 상 후보가 당선돼야 제2, 제3의 강용석 사건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에선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마사지걸' 발언 이후에도 십여 차례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면서 공세를 확대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