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 약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납치·살해 범행에 무게를 두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 약사 48살 한모씨의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형사 39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차리고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30대 남성 2명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한씨가 지난 16일 밤늦게 양천구의 한 대형 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밖으로 나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씨의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다음날 새벽 2시쯤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의 한 주유소에서 30대 남성 2명이 한씨의 신용카드로 주유비를 결제한 사실을 확인하고, 주유소 직원의 진술과 인근 CCTV를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주유한 것, 두 사람이 주유했습니다. 흐릿하게 찍혔습니다. CCTV에선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30~40대 아닌가 추정합니다.]
지난 16일 저녁 8시 반쯤 장을 보러 간다며 약국에서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된 한씨는, 실종 닷새만인 어제(20일) 오후 KTX 광명역 근처 서해안 고속도로 옆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씨가 실종된 다음날 새벽엔 시신 발견 장소로부터 30km나 떨어진 서울 길음동 한 도로에서 한씨의 차량이 불에 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한씨가 금품을 노린 이들에 의해 계획적으로 납치됐을 가능성과, 단순 강도에게 변을 당했을 가능성 모두를 염두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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