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붙잡혔습니다. 치밀하게 교통사고로 위장했지만 2년 만에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JTV, 김균형 기자입니다.
<기자>
통행량이 많지 않은 옛 전주 군산간 도로입니다.
지난 2008년 8월의 한낮, 부부가 함께 탄 승용차가 이 곳에서 가로수를 들이받아 조수석에 타고 있던 부인이 숨졌습니다.
사고차량은 이 표지판에 부딪친 뒤에도 6m 가량을 더 진행하다 벚나무에 부딪친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운전자인 남편 박 씨는 무단으로 길을 건너려는 사람을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제동장치 흔적이 없는 등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상원/익산경찰서 형사과 : 사고현장 자체가 그대로 돌진을 해서 피해자가 현장에서 사망을 하였기 때문에 의심점으로 보고, 보험 관계라든가 이런 관계를 확인해보니…]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조수석의 목 받침대를 제거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뒤 사고를 내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인 명의의 교통사고 보험만 5개로 보험금은 11억 7천만 원에 이릅니다.
[박종익/익산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는 평상시에 돈 씀씀이가 컸었고, 낭비벽이 심한 사람으로 돈에 굉장히 궁핍했던 그런 상태였습니다.]
보험금에 눈이 멀어 아내를 살해한 비정한 남편은 2년에 걸친 경찰의 수사 끝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살인과 사기혐의로 박 씨를 구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소재균(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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