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새 견디기 힘드셨죠? 또 에어컨과 선풍기 너무 열심히 틀어서 오히려 너무 춥게 지내신 분도 있을겁니다.
열대야 풍경 김요한 기자가 스케치했습니다.
<기자>
찌는듯 했던 초복 더위의 기세는 한밤중까지 식을 줄 몰랐습니다.
어제(19일) 낮 최고기온 29.3도를 기록했던 서울의 수은주는 자정 무렵에도 25도 아래로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한강공원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기대만큼 시원한 바람은 아니지만 가족들과 함께 먹는 야식으로 더위를 잊어 봅니다.
[홍기영/서울 신길동 : 지금도 땀이 엄청 나고 있잖아요. 초복이라 가게에서 먹기도 뭐하고 더워서 그래서 직원들하고 같이 영업끝나고 한강가서 뭐라도 먹자.]
여름밤이 더 근사한 청계천.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밤이 깊어가는 것도 잊어버립니다.
[서희원/서울 동교동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을 담그게 됐는데 정말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서울은 어젯밤 자정을 지나면서 기온이 열대야의 기준점인 25도 아래로 떨어졌지만 80%가 넘는 습도 때문에 밤새 끈적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더워진 건 장마전선이 북한 지방으로 올라간 사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무더운 남서풍이 우리나라로 계속 불어오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장마 전선이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금요일까지는 당분간 잠 못드는 밤이 이어질 걸로 전망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