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미, 2+2 회담서 '6자회담 재개' 논의 안 한다

<8뉴스>

<앵커>

한미 외교·국방장관 합동회담이 모레(21일) 서울에서 열립니다. 6자회담 같은 이른바 천안함 출구전략은 아예 논의대상에서 빼고 대북 제재를 주로 논의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오늘밤 9시 전용기편으로 한국에 옵니다.

멀린 합참의장과 윌라드 태평양사령관 등을 대동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베이더 백악관 선임보좌관 등과 함께 모레 입국합니다.

모레 열릴 한미 외교·국방장관 합동회담을 위해서입니다.

대통령을 제외한 두 나라의 외교 국방관련 고위급인사가 거의 모두 참석하는 회의입니다.

한미 양국은 현재 이날 회의에서 논의될 공동성명을 조율중입니다.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비핵화를 촉구하는 4개단락에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6자회담 재개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자칫 6자회담이 직접 거론될 경우 천안함 사태 출구전략으로 오인돼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북한의 진정성이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6자회담은 6자회담 참석국 전체와 협의해서 결정하게 돼 있기 때문에…]

특히 게이츠 국방장관은 오늘부터 3박 4일 동안 이례적으로 긴 방한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내일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다음주 초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의 구체적 세부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연합훈련에 참여할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는 2+2 회담이 열리는 모레 부산항에 도착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경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