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빚더미에 앉은 자치단체들의 재정난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는데요.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정부사업의 응모를 통해 빚없이 지역개발에 나서고 있는 자치단체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복과 다시마 등 수산업이 주 소득원인 완도군의 재정자립도는 9.5%수준입니다.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 52.2%와 전남지역의 평균 11.5%에도 못 미치는 전국 최하권입니다
이렇다보니 지방세 수입과 임대사업 등 자체 수입으로는 인건비조차 충당하기 어렵습니다.
어려운 재정여건상 빚을 내 현안 사업을 추진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완도군의 채무는 3억 5천만 원이 전부입니다.
지난 95년부터 지방채 발행은 단 3건에 불과하고, 채무액 117억 원도 단계적인 상환계획을 세워 올해가 지나면 말끔히 없어집니다.
열악한 재정으로 지역개발 사업에 허리띠를 졸라맨 것도 아닙니다.
소도읍 육성과 가고 싶은 섬 사업 등 정부부처의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관광객을 위한 전망대를 짓고 해변공원도 만들었습니다.
민선 4기 들어서만 10건의 공모사업에서 457억 원을 확보했고, 각종 평가에서 받은 상금도 58억 원에 달합니다.
섬들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리개설과 도로망 확충도 국비의 조기 확보로 이뤄졌습니다.
[김종식/완도군수 : 중앙 정부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빨리 알아서 공모 사업, 새로운 시책 발굴 각종 이런 것들을 통해서 중앙 정부라든지, 상급 자치단체의 돈을 많이 가져와야 되는 형편입니다.]
정부 부처별 사업시기 등을 미리 파악하고 전담팀을 꾸려 예산확보에 나선 것도 지역의 현안 사업을 꾸려갈 수 있는 동력이 됐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남지역 자치단체의 채무는 1조 2천억여 원, 빚을 얻어 살림을 꾸려가야 하는 악순환속에 작은 섬마을 완도군의 지혜는 지방정부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