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18일)장맛비 때문에 임진강 댐 물을 방류할 수 있다고 통보해왔습니다만 아직까지 임진강 수위는 상승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방류에 대비해 경기도 연천 군남댐에서는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직까지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의 물을 방류한 흔적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황강댐의 물을 방류할 경우 우리 측은 남방한계선 근처 필승교의 수위 변화를 통해 알 수 있는데, 현재 수위는 오히려 내려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북측이 최대 초당 천톤의 물을 방류하면 6시간 뒤 필승교의 수위가 90cm 상승합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필승교의 수위는 2.9m 정도로 어제보다 60cm 정도 내려갔습니다.
밤새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북측이 방류를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군남댐 측은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박우양/한국수자원공사 차장 : 밤사이에 임진강 북한 지역에 약간 비가 오긴 했는데 하천에 큰 영향을 미칠 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수위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기도는 어제 오후 임진강 주변 지역 주민과 야영객 4백여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경기도는 또 임진강 유역 진입로 10곳을 통제하고 범람 위험 지역에 있는 차량과 하천변에 정박하고 있는 어선도 대피시켰습니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군남댐 총 저수량의 7% 정도만 물이 차 있을만큼 저수량에 여유가 있다며 북측이 물을 방류하더라도 수위 조절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방류 흔적 없어"…수위 변화에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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