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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할퀴고 지나간 장맛비…이제는 찜통더위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장대같은 장맛비가 전국을 할퀴고 겨우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찜통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남부지방에는 열대야 현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경기 지역에는 오늘(18일)밤 또 한차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먼저, 폭우가 지나간 중부 지방의 모습을 김종원 기자가 헬기로 둘러봤습니다.

<기자>

며칠째 퍼부은 장맛비에 북한강 물이 잔뜩 불어났습니다.

청평댐과 팔당댐이 수문을 활짝 열고 불어난 강물을 쏟아냅니다.

논이고 염전이고, 온통 침수가 돼 시뻘건 진흙탕으로 변했습니다.

곳곳에 제방도 무너지는 등, 하룻밤 새 무려 330mm의 비가 쏟아진 태안엔 아직도 폭우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모처럼 장맛비가 그친 오늘 , 높아진 습도에 기온까지 올라 한증막 같은 찜통더위가 시작됐습니다.

강릉의 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았고 전주 33.5도, 대구는 32.3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더위는 밤에도 이어져, 오늘 밤 남부내륙과 영동지방에선 밤 최저 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내일도 대구와 광주,강릉의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와 영동지방은 당분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북부 지방엔 오늘 밤 다시 비가 시작돼 내일 오전까지, 5~40밀리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북한지방으로 올라간 장마전선이 잠시 남하하면서 오늘 밤사이 서울지방과 경기 북부지방에서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입니다.]

기상청은 북한으로 올라간 장마전선이 목요일쯤 중부지방까지 내려와 또 한차례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헬기조종 : 김강영, 양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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