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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국, 홍수에 건물 순식간에 무너져 내려

<8뉴스>

<앵커>

중국 중남부 지역에 집중 호우와 태풍까지 몰아닥치며 건물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폭탄을 맞은 듯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중국 양쯔강 일대 홍수로 이번 달에만 이미 146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어젯(17일)밤에 또다시 폭우가 쏟아지면서 충칭에서만 주민 300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태풍 꼰선이 할퀴고 간 하이난다오에서는 시속 126킬로미터에 이르는 강풍에 간판이 떨어져 나가 2명이 깔려 숨지고 4만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폭우가 쏟아진 동유럽 알바니아에서는 지반이 약화돼 절벽이 붕괴되면서 절벽 위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40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어린이를 포함해 탑승자 14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대형 사고에 알바니아 정부는 국가 애도일을 선포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그리스 아테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2건이 시속 65킬로미터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피해 마을 대표 : 어디서부터인가 시작된 불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정말 강합니다.]

잿빛 연기가 아테네 시내까지 퍼진 가운데 근처 캠프장과 주택가에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아직까지 유적지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람이 누그러들지 않고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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