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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뜬 '과학벨트'…"천안 유치" vs "갈등 조장"

<8뉴스>

<앵커>

7.28 재보궐 선거 격전지를 살펴보는 순서. 오늘(17일)은 '충남 천안을'로 가보겠습니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로 불거진 '과학 비즈니스 벨트' 유치 문제가 선거전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선진당 박상돈 전 의원의 도지사 출마로 치러지는 천안을 선거에 모두 3명이 출마했습니다.

한나라당에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동생인 김호연 후보가, 18대 총선에 이어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세종시 수정안 부결로 공중에 뜬,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천안으로 가져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호연/한나라당 후보 : 과학벨트를 유치하고 대기업이 오면, 20~30년 동안 넉넉히 생활할 수 있는 보장책이 됩니다.]

민주당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변인을 맡았던 박완주 후보를 앞세워,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주당 열풍을 잇겠다는 전략입니다.

박 후보는 특히, 세종시가 아닌 천안에 과학벨트를 세우겠다는 건, 충청권을 분열시키려는 야비한 공약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완주/민주당 후보 : 혹여 선거 철이라서 공약을 했다고 한다면 국회의원은 그렇게 좁게 보시면 안 됩니다.]

병원장 출신인 선진당 박중현 후보는 천안에 필요한 건, 의료 단지라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박중현/자유선진당 후보 : 일산에는 안센터가 있듯이 천안에는 아토피 어린이 전문 병원을 세우는 것을…]

지방선거에서 표출된 충청 민심이 보궐 선거에서도 나타날지와 함께, 지역 특성상 낮은 투표율이 선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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