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두 달째 '40℃'…러시아, 비상사태 선포

<8뉴스>

<앵커>

지구촌 곳곳이 기상 이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100년만의 기록적 폭염때문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오늘(16일)의 세계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섭씨 40도에 가까운 불볕더위가 두 달째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에서 폭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더위를 피해 물에 뛰어들었다 익사한 사람이 무려 1천 2백명을 넘어섰습니다.

1천 만 헥타르의 농작물이 말라 죽었고, 숲 2만 6천 헥타르가 산불에 타버렸습니다.

[아르티욤/러시아 비상사태부 : 우리의 임무는 산불을 국지화해서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하는 일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18개 지역에 폭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책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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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등 월드컵 8경기 결과를 모두 맞힌 독일의 점쟁이 문어 파울이 우승국 스페인에서 최고의 스타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마드리드의 한 동물원은 이적을 공식 제안했고, 스페인의 한 어촌 마을은 명예시민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점쟁이 일을 그만둔 파울의 거취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탄자 문지그/독일 오버하우젠 수족관 대변인 : 파울이 마드리드나 다른 어떤 동물원으로 옮겨가지 않을 겁니다.우리는 파울이 이곳에 계속 머물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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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동남부 파키스탄 접경지에 있는 시아파 사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2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테러 발생 직후 한 수니파 반군 단체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