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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끊기고 발전소에 낙뢰'…폭우 피해 잇따라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남해안과 중부지방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에는 오늘(16일) 새벽부터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먼저, KNN 최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진 경남 함안에서는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남해 고속도로 확장공사 현장의 임시도로가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유실돼 공사차량이 고립됐습니다.

또 그 여파로 하천이 인근 논으로 범람하면서 인접한 경전선 철로 50m도 함께 유실돼 열차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윤봉근/코레일 부산경남본부 : 도로공사에서 시행하는 시행체에서 물줄기 방향을 철로쪽으로 잡은 관계로 이런 여파가 온 것 같습니다.]

하동에서는 공사를 중단한 마을 뒷산 태양광발전단지에서 토사가 유실됐고 차단용비닐만 덮어놓은채 방치해 대형사고 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공사중단 현장을 머리 위에 이고사는 마을 주민들은 장마철 집중호우가 내리자 크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마을주민 : 나와서 보면 애가 터져죽겠어요. (공사를 방치해) 비만 오면 토사가 유실돼요.]

새벽 5시쯤에는 부산 기장군 원자력발전소 1, 2호기가 낙뢰로 멈춰 섰습니다.

기상청은 남해안에 내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전재현(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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