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적인 정치를 하는 전 소련국가인 벨라루스에서는 베개 싸움도 국가안보에 해가 된다며 강제 해산했다.
벨라루스 경찰은 지난 15일 400여 명의 청년들이 수도인 민스크에서 그룬발드 전투 기념일을 유머러스하게 기념하기 위해 베개를 휘두르며 모의전투를 벌이자 곤 봉을 휘두르며 이들을 해산시키고 50여 명의 청년을 체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룬발드 전투는 600여년 전 동유럽을 침입하는 독일 가톨릭 십자군을 막아 낸 전투다.
벨라루스 당국은 종종 집회나 시위를 강경 진압하고 야당과 독립 언론을 탄압해 서방에서는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대통령을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칭하고 있다.
(알마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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