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내 은행들, 이란과 거래 일부 허용키로

<앵커>

이란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해 수출 기업들 피해가 속출하자 은행들이 일부 거래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중단의 이유가 미국의 이란 제재법인 만큼 정부 차원의 피해완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은행들이 국내 기업들의 이란과의 수출입 일부에 대해 거래를 허용해주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제재법이 발효된 뒤 지난 9일부터 거래를 전면 중단한 지 엿새 만입니다.

허용 대상은 지난 8일까지 신용장이 개설되거나, 선적이 이루어진 모든 수출입 거래로 미국의 제재 대상인 이란 기업이나 금융사와의 거래도 포함됩니다.

그러나 지난 9일 이후 발생한 수출입 거래와 관련된 금융 거래는 계속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시중 은행들은 이번 사안은 개별 은행이나 기업들이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는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수출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이란제재법'에 따르면 제재 대상인 이란 기업이나 금융회사와 거래하면 국내 은행들도 미국 금융회사와 거래가 금지되는 '불이익'을 당하게 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