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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LG화학 기공식 참석 "한국기업에 감사"

<앵커>

GM, 포드가 만드는 전기 자동차에 배터리를 독점 공급할 LG화학 공장이 미국 미시간주에서 기공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해 한국기업이 공장을 지어 일거리를 만들어준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 11월 선거를 앞두고 경제 살리기 홍보에 여념이 없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인구 3만의 중부 소도시를 찾았습니다.

GM의 볼트, 포드의 포커스 등 신형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만들어낼 LG화학 공장의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의 퇴조로 실직자가 많은 이 지역에 5백여개의 첨단 일자리가 생긴다는 사실, 그리고 그것이 1억5천만 달러의 정부 지원으로 가능해졌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의 목표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간부문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일본 등에 뒤처진 차세대 전지를 미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일 덕분에, 5년 뒤면 미국은 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의 40%를 차지하게 될 겁니다.]

세계최대의 전기자동차 시장이 될 미국에서, 실제 출시될 차량에 장착할 배터리를 만들어낼 공장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김반석/LG화학 부회장 : 저희가 아주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고 지금 현재 가장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자동차 빅3중 두 곳을 고객으로 확보함으로써 한국 업계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일본을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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