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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핵화 의무 이행해야 북한과 대화"

<앵커>

미국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의무를 이행해야 대화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을 거라고 못박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6자회담 재개의사 표명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 두 나라도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캠벨/미 국무부 차관보 : 미국과 한국은 적절한 환경이 마련되면 북한과 마주 앉아 대화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 북한이 어떤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외교 국방장관 회담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만 이명박 대통령이 이미 언급한 것처럼 대화를 위한 대화는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수용한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캠벨 차관보는 독자적인 추가대북제재에 대해선 미국도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안보 포럼에서 클린턴 국무장관과 북한 대표단의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로선 그럴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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