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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유리창 뚫고 승용차 '쾅'…행인 4명 날벼락

<8뉴스>

<앵커>

오늘(15일) 낮 서울 도심에서 승용차 한 대가 대로변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빵집 유리창을 뚫고 승용차 한 대가 처박혔습니다.

충격으로 가게 통유리가 산산이 부서졌고, 빵들은 사방으로 흐트러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가락동 일신여상 앞 사거리에서 45살 박 모 씨의 아반떼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목격자 : 여자 두사람을 치더니 본네뜨에 올라가서 하나는 떨어지고, 하나는 여기서 떨어졌어요. 굉장히 빨랐어요. 하여튼 순시간에 지나갔으니까.]

골목길에서 우회전을 해 큰 길로 들어서려던 박 씨의 차량이 방향을 틀지 못한 채 그대로 횡단보도를 따라 돌진하면서, 도로 중앙의 버스승강장은 물론 인도까지 덮친겁니다.

사고가 난 곳은 대로변인데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건너던 중국인 51살 핑 모 씨가 머리와 목을 다쳐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등,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운전자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차량 브레이크가 들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모 씨/운전자 : 브레이크 계속 밟는데 안되더라고요. 횡단보도 신호 떨어져서 (우회전 해) 가려고 하는데, 차가 (우회전이 아니라) 계속 앞으로만 가더라고요.]

경찰은 박 씨의 운전미숙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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