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산부인과에서는 공공연히 낙태 수술을 하고 있을까? 취재진은 직접 실태를 파악해 보기로 했다.
먼저 제보가 들어온 병원에 전화 문의를 해봤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 탓인지 일부 병원에서는 거부했고, 나머지 병원에서는 방문을 통해 진료를 해보라는 여지만 남겼다.
이어 취재진이 임산부를 가장해 찾아간 병원 두 곳에서는 낙태 사유조차 묻지 않고, 보호자 동의 없이도 수술이 가능하다고 했다. 오히려 예약을 재촉하기도 했다.
또한 인터넷에서는 낙태 브로커들까지 등장했다. 낙태를 해 주는 병원을 알려달라는 글을 올리자 불과 십여 분 만에 여러 개의 쪽지가 날아왔다. 그들은 낙태 가능한 병원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직접 동행까지 해주겠다고 했다.
현장에서는 정부의 단속도 찾아 볼 수 없었고, 여전히 불법 낙태 시술이 이뤄지고 있었다.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임신 3개월의 임산부와 복수의 병원을 찾았다. 모두 낙태가 가능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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