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파트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달 아파트 거래는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3만 454건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던 지난 2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4년 간의 같은 달 평균 거래 건수보다 30%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2천 51건으로 전달보다 9.4% 줄어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수도권 전체 거래건수도 7천 9백여 건으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만 건에 미치지 못했고, 6대 광역시 거래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아파트 거래가 침체되면서 실거래 가격도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0억 초반대로 거래됐던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77 제곱미터 형은 지난달 8억 6천만 원에 거래됐고, 지난 1월 14억 원에 거래됐던 반포동 AID 차관아파트 73 제곱미터형은 지난달 11억 2천 5백만 원에 거래가 신고되는 등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특별한 부동산 부양책이 나오지 않는 한 부동산 거래 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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