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간인 사찰파문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총리실 직원들을 사흘째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당초 오늘(15일)쯤 소환하려 했던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의 소환이 늦춰졌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민간인 김종익 씨 사찰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옛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점검1팀 김 모 팀장과 원 모 조사관 등 총리실 직원들을 사흘째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8년 김종익 씨의 주식 처분을 대리했던 한 모 씨 등 참고인 조사를 통해 총리실 직원들이 김 씨에게 회사 지분을 팔도록 강요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하지만 피의자 조사를 받은 총리실 직원들은 김 씨와 관련해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총리실 직원들과 국민은행 관계자들의 대질 조사를 실시하는 등 실체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장 검증을 통해 당시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오늘쯤 부를 예정이었던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의 소환은 사실 확인을 마무리 지은 뒤인 주 후반이나 다음주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 등 선진국민연대 출신 인사들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정부 인사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고 주장한 민주당 전병헌에 대해 제기된 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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