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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도전에 나선 길목...연기금서 외국인 '바통터치'

 ■시장분석-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스트래티지스트

금일 1800선 도전과 함께 1750선 지지력 테스트 동시 진행될 것으로 본다. 외국인 매수가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는데 해외 변수 안정으로 외국인 수급은 지속적으로 양호할 개연성이 농후하다. 그동안 고민이었던 IT 실적이 좋아서 단기적으로 몰아 부치기에 부담이 감소되었다는 판단이다. 오늘 하루만 놓고 보면 전일 뉴욕증시가 특별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더라도 안정된 시장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외국인의 수급이 시장을 상승쪽으로 견인할 여력은 있다고 본다.

하지만 기관들의 펀드환매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늘 장초반에 탄력이 있다 후반에 갈수록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본다. 매수를 할 투자자라면 장초반에 올랐다 해서 추격매수하기 보다 장후반에 매수기회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해보이며 장기투자자라면 장초반 지수가 상승했을 때 일정부분 현금화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호재와 악재' 시소게임

시장에 미칠 호재는 IT를 중심으로한 기업실적이 양호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또  미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과 외국인 수급 개선 또한 시장에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하겠다. 반면  미국 경제성장률 하향과 소매판매(전월비 0.5% 감소) 및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신규 주택 : 1996년 이후 최저)는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추격매수하기엔 부담스런 증권주

증권업종은 시장에 철저히 연동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지수가 박스권에 갇혀서 거래량이 부진했었고 시장의 전망도 좋지 않은 쪽이 우세했기 때문에 증권주 수익률이 부진했었다. 하지만 시장이 다시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에 어제 증권주가 상승했다. 하지만 증권주는 긴호흡에서 매매하는 업종은 아니라고 본다. 바닥에서 돌아설때 거래량이 증가하는 측면에서 2~3일 정도 짧게 매매하면 좋다는 판단이다. 주후반으로 갈수록 탄력이 둔화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 매수가담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판단이다.

○외국인 순매수 이면을 살펴보니

연기금이 19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지수가 상승하면서 공격적인 매수를 접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다. 연기금은  그동안 해줄 몫을 다했다. 그동안 의아했던 것은 1700선 위에서도 매수를 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는 연기금덕분에 하방경직성이 충분히 확보되었고, 그 이후 외국인에게 바통을 넘겼다. 바통을 넘기는 과정에서 연기금이 주식을 일정부분 덜어내는 것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외국인들이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열심히 주식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면적으로 보면 외국인 매수의 상당부분은 프로그램쪽에서 들어오고 있다.

따라서 100% 공격적으로 주식을 산다기 보다는 일정부분 차익거래를 동반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외국인 매수금액의 공격성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주식을 사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는 것은 미국시장 자체가 안정되었고, 이머징마켓 아시아의 위험지표들, 특히 환율이 안정적인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된다면 긴호흡에서 시장은 좀 더 좋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

○자동차부품주·항공주 고공비행 전망

이제는 자동차 부품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본다. 자동차업종 수익률이 좋았고, 현대차 신차효과로 하반기에 자동차부품의 수혜가 예상된다. 따라서 현대모비스 만도를 추천한다. 또 항공운송업의 실적개선이 눈에 띈다. 비수기인 2분기에도 최대실적이 전망된다. 아시아나는 어제 2분기 실적발표를 했는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는 최고 성수기로 지금보다 더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 또 항공료 인상 가능성도 열려있기 때문에 항공운송주들의 추가상승이 기대된다.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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