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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새 대표에 안상수…"친이·친박은 없다"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4일)은 조금 전 끝난 한나라당 전당대회 소식부터 먼저 전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의 새 대표에 친이계 안상수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안 신임대표는 친이와 친박은 없다며 당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쇄신과 변화를 화두로 시작했다가 막판 이전투구로 비화됐던 한나라당 전당대회, 결과는 친이계 주류를 대표하는 안상수 후보의 대표 선출로 마감됐습니다.

대의원 투표 70%, 여론조사 30%를 합쳐 4,316표, 전체 득표율 20.3%를 기록했습니다.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3위에 그쳤지만 대의원조사에서 크게 앞섰습니다.

1인 2투표 선거 특성상 친이 측의 조직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안상수 신임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당내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신임대표 : 단결된 모습으로 다가가서 우리 모두 친이든 친박이든 아무관계 없이 모두 선거현장으로 달려가서 국민 여러분의 도움을 청하겠습니다, 여러분!]

안 대표는 임박한 개각과 관련해 정치인 입각을 청와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원내대표를 두 차례 역임한 4선의 중진의원으로 친이 주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경쟁후보였던 홍준표 후보는 득표율 18.1%로 2위를 기록하며 최고위원에 선출됐습니다.

국민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한 나경원 의원이 3위, 정두언 의원이 4위, 친박계인 서병수 의원이 5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표를 포함한 5명의 최고위원 가운데 친이가 4명이었고, 친박은 1명에 그쳤습니다.

한나라당은 전당대회에서 옛 친박연대인 미래희망연대와 합당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의석 수는 기존의 168석에서 176석으로 늘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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