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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르카' 입는게 죄?…테러조직 "복수!"

<8뉴스>

<앵커>

이슬람 여성의 전통 복장인 부르카의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프랑스 하원에서 통과됐습니다. 이슬람 테러 조직은 프랑스에 대한 테러를 선언했습니다.

오늘(14일)의 세계,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종교탄압 논란이 일고 있는 부르카 금지법안이 프랑스 하원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이 법안은 공공장소에서 온몸을 가리는 이슬람 전통의상 부르카를 입는 여성에겐 범죄자로 규정해 150유로, 우리 돈 22만 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착용을 강요한 사람에게는 최소 3만 유로, 약 4천 6백만 원의 벌금과 징역 1년형이 부과됩니다.

[베랑제르 폴레티/대중운동연합 의원 : 이 법안은 이슬람을 욕되게 하는 게 아닙니다. 종교적 장식이 아닌 억압의 상징인 부르카를 비난하는 것입니다.]

이 법안은 오는 9월 상원을 통과해야 최종 확정되지만 이슬람 테러 조직은 하원통과 직후 복수하겠다며 프랑스에 대한 테러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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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서부 지역에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히로시마현과 시마네 현에서 여성과 노인 등 4명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또 산사태가 나고, 강이 범람해 후쿠시마와 야마구치현 등 7개 현 16만 8천 가구에는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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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검찰이 최대 마피아 조직인 '은드랑게타'의 근거지를 급습해 두목을 포함해 조직원 305명을 체포했습니다.

은드랑게타는 각종 범죄와 이권사업으로 해마다 이탈리아 GDP의 2.9%에 해당하는 440억 유로, 우리 돈 66조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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