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수족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11개월된 남자 아이가 합병증이 심한 중국형 수족구병으로 사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11개월 된 남자아이가 고열과 탈수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러나 증세가 악화돼 지난 12일 뇌염과 폐출혈로 결국 사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사망아이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사망원인은 수족구병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유입된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한 수족구병으로 뇌염과 폐렴 등 합병증을 잘 일으키는 유형이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수족구병환자는 1만 4천여 명, 지난해는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올해 99만 명의 아이가 수족구병에 감염돼 벌써 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은 어린이들의 중국여행을 금지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국내 수족구병 발병이 감소 추세이지만 10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여전히 위협적이라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줄것과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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