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이 궤도에 안착해 첫 위성영상을 보내왔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독자적인 기상·해양 위성시대를 열게됐습니다.
장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최초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이 보내온 첫 기상·해양 영상입니다.
제주도에서 일본 열도까지 길게 뻗은 장마전선과 필리핀 인근 태풍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지난달 27일 발사한 위성이 궤도에 안착함에 따라 프랑스 아스트리움사로부터 관제권을 넘겨 받아 시험운용한 첫 결과물입니다.
[김방엽/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위성 관제팀장 : 여러 가지 명령들을 조합해서 위성에 올리고 있고요. 현재까지 어떤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고,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고요.]
이로써 우리나라의 독자적 기상·해양 감시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기상정보 영상은 지금까지 일본과 중국에 의존해왔지만, 이제 평상시 15분, 긴급시엔 8분이면 영상을 받을 수 있어 예보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해양자원 감시에 이용될 해양 영상은 정지궤도에서 촬영한 세계 최초의 영상으로, 프랑스와 일본 등에서도 영상 제공을 요청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이주진한국 항공우주연구원장 : 이제 우리나라가 명실공히 위성 분야에서 세계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천리안 위성은 6개월간의 시험 운용을 거쳐 올 연말부터 상용 운용에 들어갑니다.
천리안은 앞으로 7년 동안 한반도 상공 3만 6천 킬로미터의 정지궤도에 머물며 기상과 해양 관측, 통신중계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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