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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12번째 스파이 용의자 구금중"

미국 수사당국이 기존에 체포한 11명의 러시아 스파이단 외에 12번째 용의자를 현재 구금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사건에 정통한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FBI(미연방수사국)가 지난 가을부터 간첩단 수사 과정에서 불거져 나왔던 23세의 러시아 청년을 수사해 왔으며 그는 미국에서 기소된 10명 가운데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인물이라고 전했다. 

FBI는 지난달 27일 러시아 대외첩보부(SVR)의 지령을 받고 미국에서 활동해온 정보요원 10명을 불법 정보활동 혐의로 체포했고 또 다른 한 명은 수배를 받아오다 유럽의 키프로스에서 체포됐지만 현재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다.

미국에서 체포된 10명은 미국과 러시아간 외교적 협상을 통해 지난 9일 뉴욕법원이 '플리 바게닝'(유죄인정 조건 형량 감경) 형식으로 석방해 러시아에 수감돼 있던 서방 정보기관원 4명과 맞교환돼 러시아로 돌아갔다. 

신문은 "이 12번째 사나이에 대해 수사당국이 어떤 점을 캐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2009년 10월 그가 미국에 입국한 직후 부터 수사당국이 그를 주의깊게 관찰해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존에 미국에서 기소된 10명의 스파이들과는 달리 수사 당국은 그의 기소를 위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가 체포된 다른 스파이들과 함께 훈련을 했는지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이 관리는 밝혔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이 스파이 용의자를 기소하지 않고 강제 출국 시키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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