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첫 날인 어제(13일) 시험을 거부한 학생은 모두 4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전북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시험거부가 많이 늘었습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적인 학업성취도 평가 첫 날, 예년처럼 교사가 앞장선 시험 거부나 반대 시위는 없었지만 시험 거부 학생이 급증했습니다.
전북 지역에선 학생 172명이 시험 대신 학교측이 준비한 대체 프로그램을 택했고 강원도에서는 학생 140명이 체험 학습이나 대체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학생 : 성적으로만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고 이에 반대해서 대체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서울은 물론 충남과 경남 등에서도 결시생이 20여명씩 나오는 등 전국적으론 모두 433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8년 188명, 지난해 82명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숫자입니다.
교과부는 당초 방침대로 시험거부 학생에 대해선 무단결석, 결과 처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전에 대체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험 거부를 유도한 데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민병희 강원교육감이 교과부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시험 거부 학생을 결과 처리하지 않겠다고 나서는 등 후속 조치를 둘러싼 또다른 갈등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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