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게는 해변의 진흙 질 바닥에 구멍을 파고 산다. 갯벌 생물에 먹잇감이 되고, 정화작용능력이 있기 때문에 갯벌 환경에도 큰 도움을 준다. 칠게는 선박에서 낚시 먹잇감으로 또는 제약회사에 약품 재료로 쓰이면서 2006년부터 외지인들이 영종도에 들어와 칠게잡기가 성행했다. 갯벌에 있는 칠게를 수년 동안 싹쓸이하고, 불법어구(폐자재)를 무방비로 방치하며 오염으로 신음 중인 갯벌을 카메라에 담았다.
인천국제공항도시 영종 해안 남로에 인천대교, 공항 방면과 용유도 사이 공유수면 갯벌에는 수년 동안 방치된 칠게, 싹쓸이용 불법 폐어구 ( PVC 플라스틱) 과 밧줄, 그물이 갯벌에 끝없이 버려져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싹쓸이용 폐어구 설치 면적은 몇 미터 인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다.
바닷물이 빠진 후 현장을 직접 들어가 보았다. 계속된 마구잡이식 칠게잡기로 인해 칠게를 보는 것이 어려워 졌다. 오래전에는 게들로 북적거렸던 갯벌이 너무 조용했다. 오래된 칠게부스러기와 싹쓸이용 폐어구, 그물은 밀물 썰물 작용으로 갯벌 깊이 묻혀 사람의 힘으로 뽑아지지 않는다. 이 폐자재는 썩지 않는 물질이다. 폐그물에서는 아직도 싹쓸이 어망에 걸린 칠게들이 몸부림치다가 나중에는 모두 죽어간다.
공유수면 갯벌에는 칠게 싹쓸이꾼들이 바다 깊이 닦아놓은 바닷길이 여러 개 나 있다. 칠게 운반도구는 그대로 방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Q 칠게를 싹쓸이하게 되면 갯벌 생물에 어떤 피해가 있나요?
영종도 현지 중산동 주민 : 아무래도 먹이 사슬관계에서 먹이가 적어지면 바다의 물고기들이 살기 어려워집니다.
Q 갯벌에 칠게, 불법어구가 방치되고 있는데 환경오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말도 못할정도 입니다. 가령 PVC 같은 경우가 밑에 보면요, 흙이 다 른데 보다 더 시커멓게 썩어 있어요. PVC 같은 데에선 발암물질등 안 좋은 성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갯벌생태계를 파괴 시키고 있습니다.
Q 앞으로 관계기관은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요?
기관에서도 불편하기 때문에 조치를 안 하는 것이죠. 갯벌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환경파괴뿐 아니라 미관까지도 안 좋습니다.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사람들이 갯벌을 보고 궁금해서 물어보거든요. 갯벌의 상황에 대해서.
이 지역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인천시청, 인천 중구청, 인천 해양수산청, 인천해양경찰청 관계기관은 "이 폐자재 어구를 거둬들이는데 막대한 예산비용과 공무 인력부족 탓으로 문제해결이 쉽지 않다."라는 답변을 하였다.
문제는 칠게 싹쓸이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고, 방치되는 폐자재는 갯벌 환경오염은 물론 미관까지 해치고 있다. 현지 주민은 이 공유수면에 경비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수시로 칠게잡기를 철저히 집중단속하고 갯벌에 그대로 버리고 철수한 각 불법 어구를 이른 시일에 거둬내어 칠게와 어족 생물들이 터전에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정근 SBS U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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