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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빈 사무실 늘었는데 임대료는 소폭 상승

<앵커>

서울 지역 대형 빌딩의 빈 사무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임대료는 오히려 소폭 상승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신영에셋이 서울과 분당에 있는 연면적 6,600 제곱미터 이상이거나 10층 이상인 대형 오피스 빌딩 880개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이들 빌딩의 공실률은 4.6%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분기에 비해 0.6% 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특히 서울 강남 지역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5.7%를 기록했습니다.

강남 지역은 포스코건설과 동국제강, 유니온스틸 등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공실률이 5% 후반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에 비해 여의도 지역은 0.2% 포인트 감소한 2.2%를 기록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실률이 높아졌지만 임대료는 전분기에 비해 오히려 조금 올랐습니다.

서울시 전체 평균 전세 환산가는 3.3 제곱미터당 550만 5천원으로 1분기에 비해 0.7% 상승했습니다.

공실이 늘어 상당수 기존 빌딩이 임대료를 동결하거나 내렸지만, 신축 빌딩들이 임대료를 높게 책정했기 때문입니다.

빌딩주인들이 임대 호가 자체를 낮추기보다 한두 달 동안 임대료를 받지 않는, 이른바 무상 임차 방식으로 사실상 임대료를 깎아주고 있는 것도 수치상 임대료가 떨어지지 않는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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