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에 이미 많이 오른데다 오늘(12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에 앞서 투자가들이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이현식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되는 오늘(13일) 뉴욕증시는 거래량도 많지 않고 강한 사자세도,팔자세도 없는 미지근한 장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다 0.18퍼센트 오르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S&P 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익은 34퍼센트 늘었을 것으로, 블룸버그 뉴스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집계해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주 지수가 올랐지만 투자가들은 이제 숨고르기를 하면서 실제 발표되는 수치가 얼마나 좋을지, 3분기에도 좋은 실적들이 나올 것인지 가늠해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수요 부진으로 알루미늄 국제가격이 떨어져 세계최대 알루미늄 회사 알코아의 실적이 미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원자재주들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폐장 후 발표된 알코아 실적은 주당 13센트로,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올들어 17%나 주가가 떨어진 아이티 업종주들은 이번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고용을 늘리지 않고 현금을 쌓아둔 기업들이 정보기술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콘슈머 리포트지가 아이폰 4의 안테나 설계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구입을 추천하지 못하겠다고 보도함에 따라, 애플 주가는 1퍼센트 가량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