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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를란·뮐러·카시야스·이청용…남아공의 스타들

<8뉴스>

<앵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의 영광은 우루과이의 4강 진출을 이끈 포를란에게 돌아갔습니다. 독일의 뮐러는 득점왕과 신인왕을 휩쓸며 차세대 축구스타로 떠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남아공에서 떠오른 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포를란은 이번 대회 그림같은 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우루과이를 40년 만에 4강으로 끌어올려 4위팀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 선수에 올랐습니다.

[포를란/우루과이, 대회 MVP, 골든볼 수상 : 운 좋게도 월드컵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고, 필요할 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독일의 스무살 청년 뮐러는 1962년 헝가리의 알베르트에 이어 48년 만에 득점왕과 신인왕을 동시에 석권했습니다.

포를란, 비야, 스네이더와 똑같이 다섯 골을 뽑았는데 어시스트가 3개로 가장 많아 사상 2번째로 어린나이에 최고의 골잡이로 공인받았습니다.

뮐러는 특히 다섯 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해 적중률이 100%였습니다.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야신상은 스페인의 카시야스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위스와 첫 경기 때 TV 리포터인 애인에게 정신이 팔려 골을 먹었다는 비난을 들었던 카시아스는 이후 신들린 방어로 무적함대의 골문을 지켰습니다.

카시아스는 우승 직후 애인과 인터뷰장에서 감격적인 포옹을 나눴습니다.

한국의 이청용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선정한 떠오른 스타 10인에 뽑혔고, 꿈에 그렸던 월드컵 무대를 밟은 북한 정대세의 눈물은 축구팬들을 감동시켰습니다.

반면 세계적인 스타 메시와 호날두, 루니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메시와 루니는 골맛을 보지 못했고, 호날두는 한 골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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