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
지난주 금통위의 전격적인 금리 인상이 우리 실물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현 경제 수준에 적정 기준 금리는 3%
실제 GDP가 잠재 GDP 수준에 얼마나 접근해 성장하는지를 나타내는 GDP 갭을 살펴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비수준이 크게 감소하면서 실제GDP가 잠재GDP 밑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경제가 매우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현재는 실재GDP가 잠재GDP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경제가 빨리 회복되고 있고,결국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게 되면 물가가 오르게 된다.
한국은행의 경제전망은 발표 하반기, 내년 물가를 불안하게 보고 있다. 빠른 경기 회복, 물가 불안을 미리 예상하며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이러한 경기 회복이 하반기에는 다소 둔화되더라도, 금리 인상은 하반기 2~3차례 정도 있을 것 같다. 기준금리가 2.25%지만, 현 경제 수준에서 적정한 기준 금리는 3% 안팎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과 실물 시장 시차 효과는 4~6개월, 경제 성장 둔화 예상
우리 개인이 금융 회사에서 이자를 내며 빌린 돈이 864조원이다. 지난 주 금리 인상으로 CD금리가 0.17%P 상승했다. 만약 대출금리가 이만큼 상승한다면 우리 국민 개인이 추가 이자로 1조 5천억 정도 부담해야 한다. 그만큼 가계 소비 여력이 감소한다. 기업들도 돈을 빌려 투자하고 있다. 금리 인상은 이자 비용의 상승으로 기업 수익도 줄어든다. 과거 금리인상 시차 효과를 보면 실물 시장에는 4~6개월을 두고 부정적이 영향을 미친다. 앞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 이는 긍융 시장에도 다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금리 인상하면 환율이 떨어지고, 경기 둔화로 주가도 떨어진다. 주식시장은 금리 인상 후 4개월 후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실제 금리 인상을 25bp한 이후, 그 전보다 4개월 후 주가는 11%p정도 하락하는 거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은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금리인상이 시중금리의 큰 폭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금리 인상 이후 시중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이는 전체적인 경제 여건에 영향을 받기에, 국제수익율, 채권수익률은 그렇게 오를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 그래프는 우리 경기 선행지수와 국채수익률 관계를 그린 것이다. 크게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즉, 경기선행지수가 떨어진다는 것은 경기가 둔화되고 기업의 자금 수요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채권 수익률이 올라갈때 선행 지수도 올라간다. 최근, 작년 12월을 정점으로 경기선행지수가 5월까지 하락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가 둔화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를 반영해 올해 채권수익률, 시장 금리가 많이 떨어졌다. 이번 금리 인상을 계기로 시장 금리가 약간 반등할 순 있지만 오를 가능성을 낮아 보인다. 경기선행지수 둔화, 하반기 경기 성장이 둔화되면서, 기업 자금 수요도 줄고, 채권시장도 안정되리라 본다. 금리 인상이 시중 금리의 큰폭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는 과장된 것으로 생각된다.
앞서 금리 인상했을 때 주가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말했다. 주가는 금리 뿐만 아니라 경제 여건의 영향을 받는다. 경기가 둔화되는 시점에서 금리를 인상했기에 앞으로 주가 조정은 남아 있을 것 같다. 우리 경기 선행 지수가 지난 12월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선행지수가 하락한다는 것은 앞으로 경기가 둔화될 거을 시사한다. 하반기에는 금리인상 시차효과와 경기둔화를 반영하며 현재의 주가 조정 양상이 좀더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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