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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이슈]금리인상 초입기, 최고재테크는 '주식'

■금리인상, 투자의 새로운 기회인가?- LG경제연구원 이창선 금융연구실장

지난 글로벌 위기를 우리경제가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수출회복 때문이었다.그런데 최근에는 수출 뿐만 아니라 소비와 설비투자와 같은 내수의 회복세도 비교적 탄탄해지고 있어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여건이 무르익었다고 한국은행이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직 소비가물가상승률이 3% 미만이어서 물가불안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현재의 경기상승세가 유지될 경우 미래에 나타날 수 있는 설비나 인력부족으로 야기되는 즉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압력에 서서히 대비하자는 의도가 이번의 금리인상에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은행에서 금리 올린 이유는?

대외적으로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이나 미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의 불안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2%의 기준금리가 우리 경제상황에 비추어 보아 워낙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소폭의 금리인상이 무방하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그동안 금리인상 반대의견이었던 기획재정부 또한 6월 중순을 고비로 금리인상에 찬성하는 쪽으로 바뀐 것도 한은이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하반기까지 1.5%포인트 이상 추가 금리 인상 전망

이제 금리인상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경기상승세가 유지되는 한 추가적인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향후 금리인상의 속도나 폭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경기중립적인 금리 즉 실제 GDP가 잠재GDP과 일치하면서 물가가 안정될 수 있게 하는 금리 수준이 우리나라의 경우 3% 후반에서 4% 정도로 추정된다.

실제 GDP가 잠재GDP에 근접하는 시점에 내년 중반 이후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하려면 내년 하반기까지 추가적으로 1.5%포인트 이상 금리가 인상되어야 한다. 따라서 금리를 한꺼번에 대폭 올리는 것이 아니라 소폭으로 또 단계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선다고 한다면 올해 중 한두차례 정도 0.25%에서 0.5%포인트 정도 더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 주식시장에는 긍정적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일반적인 예상이 7월보다는 8월이었기 때문에 이번의 금리인상이 다소 전격적인 면이 있었기는 했지만, 시기가 문제인지 조만간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다들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의 금리인상이 금융시장에는 큰 충격이 아니었던 것 같다.

주식시장에는 금리인상 자체가 악재랄 수 있는데, 또 다른 한편 금리인상이 가능할 정도로 경기가 그만큼 좋다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오히려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채권가격 하락 즉 채권금리의 상승 폭이 크지 않았는데 이미 지난 6월 중순 이후부터 금리인상을 예상하여 채권수익률이 이미 0.25%포인트 정도 올랐다.

이번의 금리인상이 이미 채권가격에 반영되어서 정작 금리인상이 채권수익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이다. 다만 최근에도 별 변화가 없던 CD 수익률은 금리인상과 더불어 금리인상 폭만큼 급등하였다.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것은 금리인상으로 원화자산에 대한 수익률이 높아지면 원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된 때문이다.

앞으로 추가적으로 금리인상이 지속된다면 그것은 대외불안요인이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정도에 이르지 못하고 국내 경기의 상승세가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일 것 같다. 채권의 경우에는 앞으로도 채권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채권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보여진다. 환율도 금리인상 뿐만 아니라, 경기상승과 기업수익 증대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으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상, 가계와 기업이 감내할 수 있나?

금리가 오르면서 가계의 기업의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다.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으로 기업과 가계 전체적으로 각각 1조원 이상의 이자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경기상 승세에 따른 가계의 소득 증가와 또 금리상승으로 인한 예금에 대한 이자 수입 증가도 예상되기 때문에 가계 전체적으로는 금리인상이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

또 기업들도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상승에 따른 수익증대 효과가 더 커서 전체적으로 금리인상 부담을 못 견딜 정도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소득에 비해 대출 규모가 과다한 일부 가계나 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부채 이자에도 못 미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특히 가계나 기업의 대출이 대부분 변동금리 대출이기 때문에 이자부담 증가가 금리인상과 더불어 바로 나타나면서 가계나 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이런 이유 때문에 정책당국이 가계의 대출금 상환연장에 은행권이 나서도록 유도할 생각이고 한국은행도 중소기업의 주요 대상이 되는 총액한도대출금리는 현재의 1.2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향후 추가적 금리 올려도 '금융완화기조 유지'

앞으로 추가적으로 금리를 소폭 올리더라도 경기중립적인 금리 수준보다는 낮기 때문에 여전히 금융완화기조가 유지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경기 상황에 맞게 서서히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금리인상으로 경기상승 속도는 둔화될 수 있겠지만 회복 추세 자체가 크게 꺾일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정책당국도 바라는 일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금리상승시 주식·단기 채권·예금·적금 유리

○금리 충분히 올라간 후, 장기 채권·예금·적금

금리인상 자체는 기업의 수익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주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이다. 그러나 금리가 인상되는 이유가 경기가 그만큼 좋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리인상이 초기 국면에는 경기적인 요인을 배경으로 주가상승세가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다.

또 금리상승은 일정한 이자를 지불하는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금리상승기에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면 채권투자에서 손해가 날 수도 있다. 따라서 추가적인 금리상승이 예상될 때에는 장기채권보다는 주식, 그리고 만기가 단기인 채권이나 예금, 적금이 유리하다고 보여지고, 금리가 충분히 올라간 후에 장기 채권, 예금, 적금 등에 대한 투자가 나을 수 있다.

○미국·중국의 금리 인상 시기, 이는 신흥국가의 금리 인상 행진과의 차별적 흐름 이어지나?

미국은 최근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약화되면서 고용과 주택시장 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경기상승세가 급속히 둔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디플레이션이 우려될 정도이다. 그래서 현재 0~0.25%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빨라야 내년 상반기중에나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이나 일본도 내년 중까지 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경기상승세가 빠른 호주, 노르웨이와 같은 일부 선진국과 신흥국들중에서 인도,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이 이미 금리인상에 나섰다.그래서 주요 선진국과 경기 회복세가 빠른 일부 선진국과 신흥국간의 금리 차별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에는 이미 지불준비율을 두차례 인상했고 대출 규제에 나서고 이어 이미 사실상 금융긴축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만, 얼마전 위안화 절상을 완만하나마 허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좀 더 시간을 두고 경제상황을 관망한 뒤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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