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력 사조직의 국정 농단 의혹을 제기해 왔던 민주당이 관련자 문책을 거듭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여권 분열 책략이라며 내부 단속에 주력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12일) 민간인 불법 사찰과 공기업 인사개입 의혹에 연루된 인사들을 당장 문책 해임하라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국민은행을 오늘 오전 방문해 담당자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민주당이 과장과 왜곡으로 정권을 흔들며 여권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가 여권 내부의 권력 투쟁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치적 공격 등을 삼가달라고 내부 결속도 주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으로부터 권력투쟁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두언 의원은 권력투쟁의 당사자로 지목되는 것이 억울하다며 관련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쟁 후보인 김성식 의원은 정 의원이 전당대회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편 김유환 총리실 정무실장이 권력 사조직 관련 내용을 야당 의원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한 친박계 이성헌 의원은 총리실 내부문건이 고스란히 야당에 넘어갔다는 확실한 제보를 받았다며 관련자들의 부인을 재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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