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에게 듣는다 -최승용 칸서스자산운용이사
현재 시장에는 두 가지 기류가 있다. 첫번째는 지난주 금리인상 영향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금리인상을 계기로 시장은 상승세로 반전했는데 이것이 공격적 출구전략을 예고한 것이 아니라 한국경제가 비교적 건실하다는 것으로 해석이 되었다. 두번째는 기업들이 실적시즌에 돌입하면서 한국의 전반적인 밸류에이션에 대한 평가가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는 기류가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은행주들와 보험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반면 건설이나 소매 유통 같은 주들은 금리가 오름에 따라서 다소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오늘 시장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상 공격적인 것이 아니고 25bp의 인상분을 지금 경제환경에서 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런 주들을 부정적 대상으로 인식하는 즉각적 판단을 유보할 필요가 있다. 즉, 추가적 금리인상이 강경하지 않기에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2분기 실적발표도 예상대로 좋다. 한국의 주가수준이 비싸지 않고 충분히 매매할 영역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듯 하다.
○이번주 확인해야 할 주요변수
생산관련 지표들이 여전히 좋고 환율도 하락하여 기업 실적들의 메크로적 환경은 좋을 것이라 판단되는데 이런 것들이 시장에 반영되어 나오는지 판별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현재 시장이 1750포인트 전후의 고점에 근접해 있기에 주식형 환매 여부와 연기금 매매가 시장의 단기적 변동으로 나올 듯 하는데 이것을 염두에 두고 방향성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투신권은 지수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물량출회가 예상된다.
또한 주식에 가장 큰 힘을 보탰던 연기금도 현재 지수대에서 꾸준히 주식시장에 참여할 것인지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2주전만 비교해도 중국과 미국 제조업지수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서 시장의 글로벌증시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지난주에는 실적 시즌의 기업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을 만들었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소매판매지표, 소비자 심리지수가 나오는데 이것들이 이전에 가졌던 경제 관련 예상에 어떤 기대치나 우려를 줄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이들 지표가 좋다면 시장 방향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1750 전고점 돌파, 긍정적
전고점을 돌파할 분위기는 양호하다고 판단된다. 여러가지 오류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이 기본 체력에 대한 자신감들로 전고점에 대한 접근시도 돌파시도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시장의 매기가 형성되느냐가 중요하다. 현재 기관들은 관망세인듯 하다. 하지만 IT, 화학같은 대형주들에 대한 매기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가능성을 본다면 전고점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는 이전보다 무르익어 있다고 보여진다. 오늘 시장만 놓고 본다면 위아래 변동성이 상당히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지난주에 이어서 내성은 상당하기에 보합권에서 단기적으로 매물을 소화한 후에는 다시 상승세로 종가가 마무리 될 가능성도 있다.
○8월 이후 주식으로 자금 이동 전망
1700포인트대에서 환매로 인한 매물압박은 이전에 비해서 줄어들게 된다. 다만 공격적으로 매수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측면도 동시에 고려되야 한다.연기금의 시장 매수세 강화는 지난달, 이달초에 주가가 크게 빠졌던 것에 대한 모습으로 보기에 1700대 이상에서는 이전처럼 그전보다 소극적인 매수를 보일 듯 하다.
주가는 이익에 대한 표현이고 이익은 결국 경제 전반의 환경에서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이익환경은 좋다는 측면에서 꾸준히 돈이 들어올 여건은 갖추어져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3분기에 있을만한 경제지표들의 둔화 모멘텀의 둔화에 대한 걱정이 발목을 잡고 있다. 때문에 7월 8월 정도까지 공격적으로 순수하게 자금 유입은 어려울 듯 하고 8월 이후에는 경제 전반에 대한 자신감을 배경으로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들을 타진해 볼 수 있는 시기가 온다고 본다.
○ 국민연금 따라하기 보다 스스로 종목 필터링
어디서 누가 샀다는 측면보다 투자자 스스로 얼마나 확신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연기금이 많이 산 종목이 참고는 되겠지만 자신이 스스로 종목을 필터링해서 매매하는게 좋다.
○외국인 '바이코리아' 여건은 마련됐다.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살 수 있는 여건은 되어 있다. 지난주 세계증시 상황을 보면 선진국 지수 타격에도 이머징 국가들은 강세였다. 외국인 투자가들도 제한된 시장 상황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로서 매력있는 쪽으로 사려는 의도들은 분명히 있다. 더불어 유럽 문제로 인한 안전자산선호가 위험자산의 투자 시도로 바뀌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그런 자금들이 일부 이동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자금은 이머징 마켓으로 향할 것이다. 얼마나 적극적일지는 모르지만 소강국면에서 조금씩 한국증시를 살 수 있는 여건은 만들어 졌다고 본다. 기관투자가들은 자금 규모가 적거나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을 선택하기는 어렵다. 이들이 한국의 펀더맨털을 산다고 한다면 대형주, 특히 자동차나 IT등에 투자할 것이며 더불어 은행쪽에 대한 매수세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여진다.
○이번주 화학, 여행관련주 노려볼만
우선 화학주를 추천한다. 화학주는 기본적으로 올 4분기와 내년 이후에 큰 수급에서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주의 경쟁업체 공장가동 중단 등으로 제품가격과 스프레드 가격이 올라갈 여건이 단기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또한 원화 강세로 인한 대한항공 등 여행관련주도 단기적 부상이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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