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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잇단 빗길 교통사고…주중에 또 큰 비

<8뉴스>

<앵커>

부산·경남에도 곳에 따라 2백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현재 전국의 비는 대부분 그친 상태지만 '주중'에 다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KNN 길재섭 기자입니다.

<기자>

가드레일을 뚫고 나온 승용차가 10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차 안에 타고 있던 22살 이 모씨와 여성 1명이 그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어제(10일) 저녁 9시 40분쯤.

부산-울산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11일) 아침 6시 반에는 같은 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뒤집혀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김승균/고속도로순찰대 8지구대 : 아마 빗길에 미끄러워 차가 가드레일을 받고 돌면서 절벽아래로 떨어져서 사망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부산 온천천 연안교와 세병교 아래 도로가 통제되는 등 부산 시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부산 기장군에서는 계곡의 불어난 물로 고립됐던 등산객 2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부산 경남의 해수욕장들은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풍랑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하루 종일 입욕이 금지됐습니다.

남부지방에 내리던 비는 현재 대부분 그쳤고, 전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내려간 장마전선이 내일 오후부터는 다시 북상해 제주지방부터 영향을 주겠고, 특히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또 한차례 큰 비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호영 홍혁진(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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