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민간인 불법사찰 '윗선 캐기'로 수사 확대

<앵커>

민간인 사찰 파문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른바 '윗선 캐기'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총리실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10일) 별도의 참고인을 부르지 않은 채 총리실에서 압수수색한 자료 분석에 힘을 쏟았습니다.

그동안의 참고인 조사로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정황을 포착한데 대해 증거확보가 중요해졌고 정치권 등에서 '영포회'나 청와대 개입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직윤리지원관실 업무 전반에 대한 신속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 검찰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총리실이 수사의뢰한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을 넘어 이른바 '윗선'으로 검찰 수사 범위의 확대가 불가피해진 것입니다.

검찰은 또 이번 사건 외에도 공직윤리지원관실 활동과 관련된 제보와 첩보가 접수됨에 따라 수사팀 확대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 분석에 집중한 뒤 이르면 내일부터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 등 총리실 직원 4명을 순차적으로 불러 관련 의혹들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