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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vs 비장' 월드컵 결승전 앞두고 담금질

12일 새벽 3시 30분 네덜란드-스페인 결전

<8뉴스>

<앵커>

한달 동안 축구팬들의 잠을 설치게했던 지구촌 축제가 이제 클라이막스 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모레(12일) 새벽 남아공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스페인과 네덜란드는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결전을 이틀 앞뒀지만 스페인은 느긋한 분위기입니다.

취재진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독일과 준결승전에 풀타임으로 뛴 선수들은 휴식을 취한 반면 나머지 선수들은 미니게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아직 골맛을 보지 못한 토레스와 교체멤버로만 뛴 파브레가스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결전을 준비했습니다.

[비센테 델 보스케/스페인대표팀 감독 : 우리 미드필드진은 개인기와 조직력까지 좋아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 것입니다.]

스페인과 달리 네덜란드는 비장한 분위기입니다.

이틀 연속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한채 세부 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경기 전날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훈련을 공개했던 네덜란드가 이틀 연속 비공개 훈련을 실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네덜란드는 스페인의 정교한 패스를 사전 차단하는 전술을 집중 연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마르바이크/네덜란드대표팀 감독 : 우리는 네덜란드 특유의 플레이로 맞서겠습니다. 스페인은 결코 두려운 상대가 아닙니다.]

내일 새벽에는 전차군단 독일과 남미의 자존심 우루과이가 3-4위전을 펼칩니다.

독일은 허리를 다친 클로제의 출전이 불투명한 반면 우루과이는 포를란이 허벅지 부상을 떨치고 선발출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유경동, 영상편집 : 이승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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