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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인사개입 의혹 백가지 넘을 것" 정면 충돌

97년 영포 목우회에 이 대통령 고문으로 올라

<8뉴스>

<앵커>

어제(9일) 8시뉴스에서 그 배경을 자세히 짚어드린바 있지만 이른바 '영포 라인' 또 '선진국민연대'의 인사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갈등이 정면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두언 의원은 "KB 금융지주와 같은 인사개입 의혹이 백가지는 넘을 것" 이라고 말해서, 파문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광주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 후보 비전 발표회.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외곽조직인 '선진국민연대', 약칭 선진연대를 주도했던 김대식 후보가 공기업 인사 개입 의혹에 반박했습니다.

[김대식/한나라당 최고위원 후보 : 회원 463만 명이다. 463만명 속에서 얼마나 과연 공직에 진출했습니까? 많아도 20명입니다.]

또 대통령에게 부담이 된다면 선진연대를 해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또 전당대회에서 당내 인사들이 근거없는 의혹을 더 이상 제기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 지도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진연대를 거론하며 "KB 금융지주 인사개입 의혹 같은 건이 백가지는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김대식 후보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이상득 의원보다 더 센 박영준 국무차장이 자신을 떨어뜨리기 위해 내보낸 것이라며 박 차장을 다시 한 번 겨냥했습니다.

또 전당대회가 끝나면 선진연대의 국정농단을 비망록으로 정리해 폭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영일포항 출신 5급이상 공무원 모임인 영포 목우회에 이명박 대통령이 97년 국회의원시절, 고문으로 올라있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측은 지역출신 정치인들을 명단에 포함시키는 관행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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